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오후 전날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발사장면 영상을 공개했다.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미사일본체를 세워 공중으로 발사하는 모습 / 사진 북한중앙TV
미국 국방부는 28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30분) 북한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ICMB급 '화성 14형' 유력 / 사진
크리스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상황을 분석하는 과정에 있으며,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ICMB급 '화성 14형' 유력 / 사진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북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를 탐지했다"면서 추가 세부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새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ICMB급 '화성 14형' 유력 / 사진
합참은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선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선중앙TV가 16일 오후 전날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발사장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사 시간에 의회를 방문하고 있었다면서 "미사일이 상공에 있는 동안 북한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의 언급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북,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ICMB급 '화성 14형' 유력 /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기자들에게 입장을 발표합니다.
CNN은 괌의 국토안보부가 페이스북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으나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음을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포스팅했다고 전했습니다.
북,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ICMB급 '화성 14형' 유력 / 사진
이 방송은 "이날 발사 전에 북한은 2월 이후 15차례 2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이 내년 언젠가 미사일에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소형화한 핵탄두를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미 당국은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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