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빨랫줄만 노렸다” 여성속옷 743개 훔쳐


부산 일대에서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치고 다닌 30대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여성 팬티 743점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32)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 신고를 받고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강 씨를 붙잡았다.  

강 씨는 한때 자신이 살았던 부산 구포동 주택가 인근에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빨랫줄에 걸린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모 씨는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교사로 밝혀졌다. 강 씨는 훔친 속옷들을 자신의 기숙사 방에 들고 가 가지런히 모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씨가 포항 일대에서도 유사 범행을 저지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조사할 계획이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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