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 당했다고 33층서 투신한 소녀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아”


이하 웨이보

첫사랑에 실패한 14살 소녀가 건물 33층에서 투신을 시도했다.

중국 동영상 앱 페어 비디오(Pear Vido・梨视频)는 투신을 시도하려는 여학생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공개했다. 영상은 24일 오후 10시쯤 한 고층빌딩 근처에서 촬영됐다.

여학생은 건물 33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구조대원들과 여학생 친구는 멀리 떨어져서 이 여학생을 설득했다. 친구는 "너 뛰어내리면 안돼"라며 "내가 도와줄게. 내려오라"고 애원했다. 

친구는 "너희 부모님과 나도 한 번만 생각해달라"고 소리쳤다. 이어 여학생이 좋아하는 남학생 이름을 언급하며 "걔도 생각해봐"라고 했다. 여학생은 남학생 이름을 듣자마자 감정이 격해졌다. 여학생은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절규했다.

친구는 "내가 너를 사랑하면 된 거 아니냐. 걔네가 왜 필요하냐"며 여학생을 위로했다. 이어 "네가 뛰어내리면 나도 따라 뛰어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구는 "우리는 아직 14살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너무 많고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지 못했다"라며 "주변을 봐라. 이렇게 좋은 고층건물들이 많은데 이런 데도 아직 못 가보지 않았냐"며 친구를 설득했다. 

친구 설득에도 불구하고 여학생은 결국 33층에서 투신했다. 여학생은 다행히 구조대원들이 깔아놓은 에어매트로 떨어졌다. 에어매트에 떨어진 여학생은 튕겨져서 바닥에 부딪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학생은 골절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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