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덴빈' (영상) '200명 사망'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은 섬 서쪽 잠보앙가 반도와 라나오 델 노르테, 라나오 델 수르 주, 200여명 사망 / 사진

필리핀 태풍 '덴빈'으로 200여명 사망 (2017.12.24)

AFP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지역을 덮친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FP는 필리핀 경찰을 인용해 현지 시간 22일 민다나오 섬에 상륙한 제27호 태풍 '덴빈'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적어도 20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사망자 대다수는 섬 서쪽 잠보앙가 반도와 중앙부에 위치한 라나오 델 노르테, 라나오 델 수르 주에서 발생했다.

상륙 당시 태풍 덴빈의 순간 최고풍속은 시속 125km였으며,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민다나오 섬 중앙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마을 한 곳이 통째로 사라지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덴빈은 민다나오 섬을 지나면서 열대성 저기압 수준으로 세력이 약화한 채 시속 20㎞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오는 25일쯤 필리핀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16일에도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중동부를 강타하면서 산사태와 홍수 등이 잇따라 54명이 숨졌다.


필리핀 태풍 사망자 200명으로 늘어…"마을이 휩쓸려 없어졌다" / 연합뉴스TV제공 동영상

필리핀 태풍 ‘카이탁’ 강타 한국 관광객 고립 (2017.12.17)


태풍 ‘카이탁’이 강타한 필리핀에서 17일(현지시간)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AFP연합뉴스

필리핀에 태풍 `카이탁`이 강타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와 홍수로 30명이 넘게 숨졌고, 필리핀 중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태풍으로 배편이 끊겨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지역에 지난 16일 태풍이 상륙해 빌리란 주에서만 산사태로 현재까지 5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이 홍수와 도로 단절 등으로 고립된 점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도 수백명이 고립됐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세부분관 관계자는 “보라카이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 16일부터 선박 운항이 중단돼 섬을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인명피해는 아직 없다”며 “오늘 새벽부터 선박 운항이 재개돼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라카이 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 8만 800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이번 태풍은 18일 필리핀을 벗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보라카이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 고립 / YTN제공 동영상


필리핀에 태풍 강타...80명 사망·실종 / YTN제공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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