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팬티라이너 위해성 우려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에 위해성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에 존재하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 조사 및 위해 평가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량이 줄었다는 부작용 사례가 잇따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수거,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깨끗한 나라는 릴리안 생리대(릴리안, 순수한면), 탐폰, 라이너 등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환불해주기도 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84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생식독성, 발암성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10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우선 전수조사했으며, 10종에는 에틸벤젠, 스틸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이 포함됐다. 이번 검사에 해당된 제품은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유통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666개 제품(61개사)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나머지 74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2차 전수조사 및 위해평가를 조속히 실시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이번 검사에 대해 "현재 국민들이 사용하는 생리대는 안전성 측면에 문제가 확인된 제품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평가에서 실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가 포함돼 있지 않아, 생리불순 등 생리대 사용자들의 건강 이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ㆍ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역학조사 및 부작용 사례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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