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을 모두 같은 색으로 채워 바르는 것보다 손톱 한두 개만 선택적으로 바르거나 서로 다른 컬러를 무작위로 입히는 방법의 랜덤 네일이 이번 시즌 네일 트렌드다. 컬러의 변주만을 사용할 뿐 어떤 패턴도 추가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컬러를 손톱에 모두 채워 바르기 때문에 길이가 짧고 뭉툭한 모양으로 연출하면 시크한 무드를 더할 수 있다.
1 ARITAUM 빛바랜 듯 톤 다운된 핑크 컬러의 네일 폴리시. 모디 컬러 네일즈 #61 인디핑크 6g 2500원. 2 NARS 컬러가 벗겨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네이비 컬러의 네일 래커. 네일 폴리시 #라 노테 15ml 2만7000원.

손톱 끝부분을 중심으로 변형된 프렌치 네일을 연출하는 핑거 팁 스타일. 프렌치 부분의 면적을 넓게 잡는 것이 포인트다. 이때 한 가지 컬러나 두 가지 컬러를 조합하는 정도로 컬러는 심플하게 사용할 것. 손톱은 길고 뾰족한 형태로 다듬고 프렌치 네일의 언더 부분은 화이트 컬러로 채우거나 컬러를 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남겨두는 것이 훨씬 멋스럽다.
1 CHANEL 화려한 팝 코럴 컬러 네일 폴리시. 즉각적으로 건조돼 컬러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 르 베르니 #604 시나리오 13ml 3만4000원. 2 NAILSINC by LA PERVA 젤 매니큐어의 플럼핑 효과와 광택을 선사하는 네일 폴리시. 젤 이펙트 폴리시 #601 14ml 2만9000원.

이번 시즌 런웨이를 사로잡은 하나의 컬러는 바로 골드. 올가을 트렌드세터가 되고 싶다면 손끝을 골드 컬러로 물들일 것. 방법은 아주 쉽다. 골드 컬러만 사용하되 형태는 자유롭게 연출하면 되니까. 네일 전체를 골드 컬러로 채워 바르는 디자인이 있는가 하면, 베이스 컬러 위에 골드 글리터를 더하거나 골드 컬러의 패턴을 입히는 방식 등 원하는 느낌으로 연출하면 되는 것. 마치 금박을 입힌 것처럼 거친 패턴이나 심플한 라인만 그려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눈여겨보자.
1 THE SAEM 손톱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컬러를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네일 웨어 글리터 #39 럭셔리 오렌지골드 7ml 3000원. 2 SMITH & CULT by LA PERVA 피부에 유해한 화학 성분은 배제하고 순수 성분만 함유한 네일 폴리시. 네일 락커 #쉐터드 소울 14ml 2만5000원.

가을과 겨울에는 특히 블랙이나 플럼, 네이비와 같은 어두운 컬러가 대세. 이번 시즌 런웨이 역시 다크한 컬러로 가득한데, 일반적으로 채워 바르는 단순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턴이나 장식을 이용해 보다 색다른 방식으로 연출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도트나 스트라이프 또는 지브라 패턴을 가미해 키치하게 연출하거나 서로 다른 다크 컬러를 조합해 독특한 무드를 더해도 좋다. 여기에 메탈릭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골드 체인을 장식하거나 실버 네일을 함께 사용한 디자인은 홀리데이 시즌에 화려한 느낌을 더하고 싶을 때 활용하자.
1 ADDICTION 퍼플이 감도는 그레이 컬러의 네일 라커. 네일 폴리시 #23 12ml 2만2000원. 2 HERA 마치 젤 네일을 바른 듯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네일 폴리시. 홀리데이 라이트 스플래시 네일 에나멜 #스플래시 블랙 #10ml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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