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살인 사건 발생 '중국동포 흉기에 찔려 사망' / 사진
서울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인근에서 20대 중국동포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림역 중국동포 살인 사건 발생 '중국동포 흉기에 찔려 사망' / 사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오전 4시 27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9번 출구 근처에서 중국동포 A 씨(26)가 칼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림역 중국동포 살인 사건 발생 '중국동포 흉기에 찔려 사망' / 사진
이날 오전 4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9번 출구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20대 남성 A씨를 칼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용의자 남성의 신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피해 남성은 중국 동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림역 중국동포 살인 사건 발생 '중국동포 흉기에 찔려 사망' / 사진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왼쪽 가슴에 흉기를 찔린 상태였습니다. 발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대림역 중국동포 살인 사건 발생 '중국동포 흉기에 찔려 사망' / 사진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는 "남자 2명이 싸우다가 1명이 쓰러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이처럼 2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대림역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영화가 실화다” “충격적이다” “대림역에 무서워서 가겠느냐” 등의 반응입니다.
12.15 update
한편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황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황씨는 범행 8시간여만인 13일 낮 12시47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국제사법공조를 요청하고, 중국에 사는 황씨의 어머니에게 "도망자로 살게 할 것이냐"며 아들의 자진입국을 설득토록 했습니다.
결국 황씨는 14일 오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입국 의사를 밝혔고 같은날 오후 6시1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입국했습니다. 오후 6시40분쯤 황씨를 체포한 경찰은 경찰 조사 6시간여 만에 황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오는 18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림역 살인 사건, 흉기·각목 들고...대림역 중국 동포끼리 살인 / YTN제공 동영상
대림역 중국동포 살인 사건 발생 '흉기에 찔려 사망' / 뉴스K제공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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