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자동차 · 2017. 10. 16. 16:02
12기통 엔진 장착한 영국식 GT 스포츠카 '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은 외모를 보고 판단할 차가 아니다. 이탈리아 경쟁자와 같은 과장된 맛은 없지만 독일 라이벌보단 훨씬 탄탄하다. 이게 바로 영국식 GT 스포츠카다.사실 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스턴마틴이 만든 차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전혀 몰랐다. 국내에서는 경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연히 느긋한 GT카일 거라고만 생각했다. 솔직히 관심도 별로 없었다. 현대 쏘나타(터보)마저 요란한 범퍼와 머플러 팁 4개를 다는 시대라 멀끔하기만 한 쿠페에 좀처럼 가슴이 뛰질 않았다. 007 시리즈의 본드카? 영화를 보며 환상을 가질 나이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 하지만 애스턴마틴의 국내 판매가 시작되고 핵심 모델들을 하나씩 경험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애스턴마틴은 어떤 모델이건 하나같이 탄탄했다. 라피드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