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가 최근 신청한 환경부 전기차 보급대상 평가시험을 통과,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보급형 모델3로 향하는 모양새다. 모델3가 보조금을 받게되면 국내에서 3000만원 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서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게 테슬라코리아의 설명이다.
▲테슬라 모델3. / 테슬라 제공
미국 가격에 맞춰 모델3의 국내 판매가를 예상해 보면 보조금을 더할 경우 기본형은 2000만원 중반, 주행거리를 늘리고 옵션을 추가한 고급형은 3000만원 중반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차 보조금은 국내 판매 중인 차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의 예상가격은 의미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또 미국과 국내 가격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테슬라코리아 입장에선 아직 안전 및 환경인증을 신청도 안한 상태에서 보조금을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모델3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어떤 정보도 그저 추측일 뿐"이라며 "한국 판매를 위한 인증이 시작되지도 않았고, 인도는 내년말 또는 내후년초를 예상하기 때문에 지금 보조금이나 가격을 말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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