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맥스 플러스

아무도 몰랐던 에어맥스 플러스의 출시 일화

베이퍼맥스 하이브리드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는 나이키의 에어맥스 플러스. 'Tn Air'의 출시에 앞서 모델을 개발한 장본인이자 현 컨버스 디자인 부사장 션 맥도웰이 실루엣의 탄생 일화를 밝혔다. 그가 에어맥스 플러스를 디자인하기까지의 과정과 신발이 명성을 얻게된 뜻밖의 사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비하인드 역사를 아래에서 알아보자.

출시 일화

션 맥도웰은 1987년에 나이키에 합류, 불과 1년 만인 1988년에 에어맥스 플러스를 데뷔시켰다. 리테일러 풋락커에서 판매할 특별 상품을 논의하던 중, '하늘'을 콘셉트로 한 디자인을 의뢰 받았다. 프로젝트명은 '스카이 에어'. 그는 플로리다 여행에서 본 해변의 일몰에서 영감을 얻어 짙은 보라색으로 스케치를 시작했다. 풋락커는 15번도 넘는 수정 끝에 간신히 프로토타입 제작에 동의했지만, 매장 입고를 위한 대량 생산은 주저했다. 그때 풋락커의 이그제큐티브였던 마크 파커(현 나이키 CEO)가 이례적인 제안을 했다. 바로 프로토타입을 매장에 두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는 것이었다.

선반에 올려놓자마자 5분 뒤에 10명의 학생이 순식간에 몰려와서 '이게 뭐예요?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거의 광란의 수준으로 좋아했다. 매장 직원들은 '난 본 적이 없는 모델이다. 어디서 온 건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하고.

그렇게 패션계를 휩쓸 나이키의 상징적인 에어맥스 플러스의 생산이 결정되었다. 맥도웰은 출시 이후 한 팬이 발에 특유의 물결무늬를 문신한 것도 목격했다. "줄무늬와 스우시가 발 옆면에, 그리고 'Tn' 로고가 발꿈치에 문신 돼 있었다. 정말 굉장하지?"

디자인

데뷔 이후 수백 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된 에어맥스 플러스. 공통된 디자인 특징은 바로 갑피를 장식하는 물결무늬다. "야자수 나무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맥도웰은 플로리다의 바닷가를 회상하며 '고래'도 디자인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밑창의 생크를 자세히 보면 수면 위에 올라온 고래의 꼬리 모양을 볼 수 있다.

에어맥스 플러스에서 틀린 그림도 찾을 수 있다. 해당 모델의 스우시 모양이 보통의 스우시와 다른 것. "입사하자마자 디자인한 거라 그 누구에게도 스우시의 공식 템플릿을 공유받지 못했다. 스우시를 처음 그려본거라 다른 스우시들에 비교하면 모양이 조금 이상하다."

신발의 또 다른 대표적인 디테일은 뒤꿈치에 자수된 'Tn' 볼록이. 당시에 개발한 'Tuned Air' 밑창 테크놀리지의 약자를 새긴 것이다.

기능성

'Tuned Air'는 맥스 에어의 편안한 쿠셔닝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80년대에 존재하지 않은 가벼움을 갖췄다. 어릴 적부터 러너로 활동한 맥도웰은 에어맥스 플러스를 '패션템'이 아닌 '진짜 운동화'로 제작하는 데 힘썼다. "에어맥스 플러스는 340g 채 나가지 않는다. 당시에는 대단히 가벼운 거였다." 단순한 스타일링용이 아니라 실제로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능성 러닝화로 거듭난 것이다.

러너들을 위해 추가한 마지막 디테일은 안정성을 고려한 리블렉티브 탭. 기존에는 발꿈치 부분에만 부착된 디테일이지만, 에어맥스 플러스는 처음으로 리플렉티브 패널을 신발의 전면에 감쌌다.

위 나이키의 신상 에어맥스 플러스 '빅 로고'는 오는 11월 25일 SNKRS와 풋락커에 출시된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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