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최대 수혜자는 삼성이다

아이폰 X가 22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폰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호주 시드니 애플 스토어에는 이미 줄을 서기 시작했다. 아이폰 X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대 수혜자는 삼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삼성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의 부품 가운데 가장 단가가 높은 것은 디스플레이다. 아이폰X는 아이폰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이 디스플레이는 삼성이 공급한다. 삼성은 전 세계 OLED 시장의 89%를 독식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애플이 원하는 수준의 품질과 짧은 시간 수천만 대가 판매될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곳은 삼성이 거의 유일하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KGB 증권의 분석가 밍치-궈는 아이폰 X OLED 디스플레이 가격이 130 달러(약 14만 7,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7에 사용된 LCD 디스플레이 가격은 50달러(약 5만 6,000원) 내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세 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이다. 

OLED 시장을 장악한 삼성이 가격 결정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높은 마진을 낼 수 있다면 아이폰X 판매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것이 삼성이라는 것은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향후 출시될 아이폰 시리즈 모두가 OLED를 탑재하게 된다면 삼성의 수익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 될 것이다. 샤프, 재팬 디스플레이, LG 디스플레이 등이 있기는 하지만 한동안 애플은 삼성을 벗어 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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