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 발언과 관련해 가짜뉴스의 전형이라고 반박하며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사진
류여해 '포항 지진 천벌설' 논란
류여해 '포항 지진 천벌설' 논란 / 사진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 발언으로 구설이 화제입니다. '포항 지진 천벌설' 뒤늦게 수습하려고 했지만 구설이 가라앉기는커녕 되레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류 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항 지진 발언과 관련해 '천벌'이라 한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고 자신의 발언 원문을 다음과 같이 공개해 바로 잡았습니다.
"이번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논란은 끊이질 않습니다.
팟캐스터 김용민 씨는 "하나님의 진노가 맞는다면 지진의 진원지가 이명박 생가와 가깝다는 점에 좀더 유의했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적폐청산의 메인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주장으로 보입니다.
류여해 '포항 지진 천벌설' 논란 /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고 위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북 포항이 고향입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생가가 복원돼 기념공원으로 조성된 고향마을은 경북 포항시 덕성리에 있습니다.
류여해 "포항지진 '천벌'이라고 한 적 없다" / 'YTN뉴스'제공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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