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귀순병사 기생충 (영상)


15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북한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수술 진행상황 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지난 13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을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수술 도중 귀순한 북한 병사 몸에서 엄청난 기생충(회충)이 나왔다며 "한국 사람에게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기생충"이고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가장 큰 기생충의 길이가 27㎝에 달했고, "20년 이상 외과 생활하면서 이렇게 큰 기생충이 몸 속에서 나온 것은 처음 봤다"며 "손상된 내장에서 기생충이 계속 뚫고 나오는 등 상황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12.04 美 CNN을 통해 처음 공개된 북한 귀순 병사 뱃속에서 나온 기생충 실물 / 사진

현재 이 병사의 파열된 소장의 내부에서는 다량의 분변과 옥수수수 찌꺼기 수 십 마리의 성충 기생충이 발견됐지만 1, 2차 수술을 통해 모두 제거된 상황이다.

이 교수는 병사의 현재 상태를 '럭비공'에 비유하며 "어떻게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병사의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재차 복강 수술을 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심페 기능 등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가능한 모든 검사를 이용해 확인할 것"이라며 "나쁜 요소가 워낙 많은 상황이지만, 첫 수술 후 열흘 정도 지나야 생명의 위독 수준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군 병사는 13일 오후 3시 31분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몸 곳곳에 5군데 이상의 총상을 입었고, 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귀순 병사를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했다.

북한군 병사에게서 기생충이 발견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 하세요.


북한군 귀순 병사 몸에서 충격적인 기생충이 나온 이유 / YTN제공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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