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멜라니아와 김정숙 여사 (동영상)


7일 낮 12시 18분쯤 오산 공군기지 도착한 도착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국에 도착한 직후 가벼운 키스를 나눴다. / 사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멜라니아 여사의 일거수 일투족도 관심이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서울에 도착한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여사는 1970년으로 올해 나이가 47세입니다.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2001년에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였고 2006년에 미국으로 귀화했습니다. 미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두 번째 영부인이죠. 키 180㎝의 전직 모델 답게 훤칠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합니다. 모델로 활동 당시 패션, 악세사리, 화보등은 지금도 화제 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비행기에서 내려 밝은 모습으로 환영나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트럼프와 멜라니아가 한국땅을 밟았다. / 사진

멜라니아의 패션

머리를 가지런히 묶었는데 앞서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 바람이 거세 머리가 날렸던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짙은 색 코트와 파란색 구두의 단정한 옷차림을 선보였는데,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보다 단순하지만 세련된 모습입니다. 올해 트렌드인 오버사이즈 코트로 허리 부분을 조여 마치 한복을 입은 듯한 느낌도 줍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영부인은 언제나 사려 깊은 패션, 그리고 방문하는 국가의 전통과 외교 의례를 존중하는 패션을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은 순방국은 물론 세계적 주목을 받습니다.  

이날 입은 코트는 스페인 브랜드 '델포조(Delpozo)'의 400만 원대 제품, 구두는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티앙 루부탱' 제품(약 75만 원대)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파란 구두의 밑창은 빨간색으로 반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브랜드 '크리스티앙 루부탱' 제품 이 파란 구두의 밑창은 빨간색이 포인트 / 사진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한국 방문 전 일본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 코트와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신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도착했을 때 멜라니아 여사가 입고 있던 펜디 코트 가격은 4800 달러(약 533만원)라고 합니다. 코트와 함께 매치한 마놀로 블라닉 구두는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즐겨 신는 구두 브랜드입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만찬 자리에서는 빨간색 이탈리아 명품 발렌티노 드레스와 마놀로 블라닉 힐을 신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퍼스트레이디들에 관한 책을 쓴 작가 케이트 앤더슨 브라우어는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는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고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며 "그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처럼 유행에 상관없이 자신이 입고 싶은 것을 입는 것 같다"고 평가 한 바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의 대화 

김정숙 여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출신(고향)입니다. 올해 나이는 62세 멜로나아 트럼프보다는 한참 나이가 많습니다. 이번 정상 부부 만남에서 어떤 교감을 할 지가 눈 여겨집니다. 김정숙 여사 또한 한복 등 패션외교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양국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청와대를 거닐고 차를 마시며 '내조 외교'를 펼쳤습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손수 말린 곶감으로 만든 다과를 멜라니아 여사에게 대접했다고 합니다.


말린 곶감으로 만든 다과 / 사진


말린 곶감으로 만든 다과 / 사진

6월 워싱턴 방문, 7월 G20 정상회의에 이어 벌써 3번째 만남입니다. 두 사람은 7일 오후 3시 35분 청와대 본관 1층 영부인 접견실에서 만났으며, 김정숙 여사가 먼저 멜라니아의 컨디션을 살피며 입을 열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한국에 오기 전 방일(訪日)한 멜라니아에게 "여행은 어떠셨습니까. 피곤하지는 않으신지요"라고 물었고, 멜라니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로 와서 멀지 않고 편하게 잘 왔습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뒤이어 김정숙 여사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주셔서 마음을 다해 환영한다"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외 분의 국빈 방문으로 한국의 평화가 증진되고 양국의 신뢰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이라고 믿고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두 분이 계시는 동안 편안하고 좋은 시간을 가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멜라니아는 "배려에 감사한다.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대화를 하길 기대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춘추관 브리핑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에게 "처음 맞는 손님이어서 부족한 게 많지만,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멜라니아는 "의장대 사열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렇게 환영해주시니 감사하다"고 거듭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영부인으로서 늘 카메라 앞에 서야 한다는 것,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에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는 데에도 뜻을 같이 하며, 이를 위해 북한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도 교감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문재인, 김정숙 단체 찍찍 / 사진

김정숙 여사가 "여사님께서 어린이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특히 소외받는 아이들을 위해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애쓰신다는 얘길 들었다"고 하자, 멜라니아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 학교교육은 다르겠지만,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일한 것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이에 "여덟 살, 네 살 손자가 있다. 이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안겨주어야 하는데 북핵문제에 직면해있어 걱정이 크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멜라니아는 "모든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북한문제를) 걱정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환담을 마친 뒤 멜라니아를 접견실 옆 무궁화실로 데리고 가, 벽에 걸린 대한민국 역대 영부인들의 존영을 소개하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줬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있다. / 사진

이후에는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소정원 입구의 불로문(不老門)에 도착해 '창덕궁의 불로문을 닮은 이 문 아래를 지나게 되면 영원히 늙지 않는다'고 멜라니아에게 말했고, 멜라니아는 이에 "그렇다면 꼭 지나가야겠다"면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공식 환영식에 참가했던 어린이 환영단(서울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 미(美)8군·주한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20명)과도 만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그린 그림편지를 멜라니아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멜라니아는 그림 32장이 담긴 이 파일을 기쁜 표정으로 일일이 넘겨보면서 "고맙다" "매우 특별하다" "아름답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멜라니아


걸스 플레이2 행사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 사진

멜라니아 트럼프는 한국에 도착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 플레이2(Girls Play2)'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걸스 플레이2' 행사에 참석한 멜라니아 / 사진

'걸스 플레이2'란 공공 외교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여학생들의 체육 활동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합니다.


'걸스 플레이2' 행사에 참석한 멜라니아와 나경원 의원 / 사진

이날 행사에는 샤이니 민호를 비롯해 △정현배 여성가족부 장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조희연 교육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등등이 참석했습니다.


'걸스 플레이2' 행사에 참석한 멜라니아와 샤이니 민호 / 사진

멜라니아를 만난 한국의 청소년들은 몹시도 설렌 표정이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더 많은 소녀가 스포츠에 참가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 소년과 소녀는 똑같이 스포츠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모든 종목, 시설에 똑같은 접근성을 갖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멜라니아에게 깨알같은 한국 문화 하나를 전수해 주었습니다.


'걸스 플레이2' 행사에 참석한 멜라니아 / 사진

바로, '미니 하트' 입니다. 멜라니아에게 '손가락 하트'를 가르쳐준 결과.. 좀 민망했는지 그저 웃음만 지었다고 합니다.

이상 [트럼프 방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소식이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일본 방문 때와 달리 '차분한 패션' / JTBC제공 동영상


평창 홍보한 멜라니아, "키스·패션" 화제…김정숙 여사와 환담 / TV조선제공 동영상


멜라니아 만난 김정숙 여사 '품격 내조외교' / 카카오TV제공 동영상


멜라니아가 학생들과 만났을 당시의 모습 / YTN제공 동영상

한국으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아 영광입니다. 김정숙 여사와 나누었던 대화는 무척 즐거웠고, 한국에서 만났던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우정을 이어나가길 기대하며, 한국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백악관 11월 8일)

인스타 공식 계정에도 환대해준 한국민들에게 고맙다며 김정숙 여사와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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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슈/정치.사회] - [트럼프 방한] 트럼프가 "한국에 도착했다" (동영상)
[오늘의이슈/정치.사회] - 트럼프 방한 일정 (생중계 방송중, 상세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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