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에 이어 "현대카드에서도 성폭행이 발생했다" (원문글, 카톡내용)


현대카드 성폭행 논란

한샘의 사내 성폭행 논란에 이어 현대카드에서도 직장 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현대카드 성폭행을 주장한 A 씨가 올린 글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현대카드 위촉사원이 됐고 지난 5월 회식을 하게 됐답니다.

회식 후 A씨의 집에 가서 한 잔 더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B 팀장의 차를 타고 또 다른 동료인 C씨와 함께 집에 가게 됐습니다.

집에 들어온 B 팀장은 침대에 누웠고 C씨는 한 잔 더 마시자고 했습니다. A씨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술을 조금 마시다 소파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후 C씨는 집에 돌아갔고, 잠결에 B 팀장을 생각하지 못한 A씨는 침대에 누웠는데 그대로 B 팀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현대카드 성폭행 패해자 A 씨의 카톡내용

이 사건 후 A씨는 현대카드 센터장에게 사직서를 냈지만, 해당 센터장은 "너 돈이 필요한데 여기 그만두면 다른 직장 구할 수 있느냐"며 사직서를 찢었고 이후에도 두 차례 더 사직서를 냈지만, 센터장은 이를 받아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여성가족부 성범죄상담센터에서 상담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는 끝났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카드 성폭행 패해자 A 씨가 현대카드 상사와 주고받은 카톡내용

또 지난 9월 본사 감사팀에도 제보했는데 회사 측에서는 "남녀 간의 문제라 생각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니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대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대카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현대카드 측은 “성폭력 등의 직장 안전 문제에 매우 단호하다”며 “이를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가장 빠르게 도입하여 왔고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가 직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예단은 매우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현대카드 성폭행 논란에 대한 현대카드 측 공식 SNS 내용

현대카드 측은 “말 뿐이 아닌 과거 십년간 저희 회사의 감사 내용과 인사위원회의 결정들이 이를 뒷받침한다”면서 “오늘 당사 관련하여 올라온 기사 건은 자체 감사실과 전문적인 외부 감사업체가 이중으로 조사하였고 동시에 검경의 조사도 병행되었다. 모두 같은 결론으로 종결이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카드 측이 해당 사건에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며 진실에 대한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카드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취재진에게 “당시 이 씨(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는 술에 취해 있지 않았다. 이 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 내용 대부분도 거짓”이라며 “이 씨를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습니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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