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에 출연을 알린 배우 김보연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957년생인 김보연은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1976년 영화 '어머니와 아들'로 데뷔했으며 1978년 MBC 드라마 '당신'에서 뇌종양을 앓은 여고생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김보연은 2004년 전노민과 결혼했지만 2012년 1월 이혼한 바 있습니다.
이후 김보연은 드라마 '몬스터' '쇼핑왕 루이'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2013년 MBC 연기대상 여자 황금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번의 이혼 다시 돌아온 싱글라이프
돌아서서 지나가는데 느낌이 이상한 거에요. 누군가가 나를 보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보니까 전노민 씨가 보고 있더라고요. 느낌으로 두 발짝 지나갔는데 후배들하고 전부 보고 있는 거에요. 그냥 가면 이상할 거 같고 반가웠어요. 그냥 그래서 잘 지내시냐고 웃으면서 악수하고 보기 좋다고 했어요.
- 김보연 int
김보연과 전노민은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 이듬해 9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연예계의 대표적 '잉꼬부부'로 꼽히던 두 사람은 그러나 결혼생활 8년 만에 파경을 맞고 말았습니다.
이혼 사유는 전노민의 막걸리 사업 부진에 따른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다. 하지만 이혼 후 두 사람 사이에서는 위장이혼설이 나돌았습니다. MBN '아궁이'에 출연한 한 기자는 당시 소문을 전하면서 "하나는 위장 이혼이다. 이미 재산을 김보연 명의로 돌려 놓고 위장 이혼한 것이다. 또 하나는 사업 실패로 김보연에게 수십에서 수백억 원의 부채를 떠안겼다. 그래서 부부관계가 파탄 났다는 소문이 있었다" 등.. 무성한 소문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검증되지 않는 소문이 무성해지자 결국 전노민이 직접 입장을 밝힌적이 있습니다. "김보연에게 어떤 피해를 준적도 없고 이혼 후 집을 나올 때도 몸만 나왔다"는 얘기로 일단락을 지었습니다.
이어 그녀는 "위장 이혼은 루머에 불과하며 이혼 뒤 서로 전혀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두 딸 또한 어머니의 이혼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재결합 가능성 여부는 전혀 없는 상황이며 사랑에 대한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다.
전노민도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TV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이혼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다"며 "사업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막걸리 사업을 시작했는데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혼을 선택했고 이혼 후 집에선 몸만 나왔다"고 직접 밝힌 적이 있습니다.
두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없고 김보연은 전 남편과의 슬하에 딸이 2명 있었고 전노민 역시 이혼 경력이 있어 전처와 딸 1명이 있습니다.
할머니가 되었어요, 그녀를 지탱하는 힘 가족 그리고 사랑
다시 돌아온 싱글이 된 김보연의 곁을 지켜주는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가족. 딸 부잣집의 넷째 김보연과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는 그녀의 자매들. 그 자매들을 키워온 어머니 역시 9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정하게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보연의 두 딸 또한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훌륭히 자라 어느덧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자신이 할머니로 불리는 것이 나쁘진 않지만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는 그녀. 그런 가족이 있기에 힘든 세월을 버틸 수 있었고 혼자인 삶이 더 이상 외롭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는 우리 애들보다 엄마 생각이 먼저 나요. 내가 이혼했을 때 80 넘으신 엄마가 관절 때문에 그래도 딸이 혼자인 게 걱정 돼서... 미안해요 미안해서 엄마 안 와도 되는데 나 엄마 씩씩해 괜찮아 우셨더라니까 나 그 때처럼 죄송한 일이 없었어 진짜 지금은 씩씩하게 잘 지내니까 우리 엄마도 좋아하세요.
- 김보연 int
40년 베테랑 김보연의 이 배우가 사는 법
화려한 외모와 똑 부러지는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보연.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강남길과의 코믹 중견 로맨스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배우 김보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지도 어언 40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사는 화려한 싱글이지만 여전히 연기가 고픈 천상 여배우입니다.
연기자가 이제 나이 먹어서는 이 역할 저 역할 가릴 거 없다고 봐요.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거는 어떤 역할이든지 그냥 이제는 해야지 초이스가 없어요 우리들한테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같은 역할 주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애 왜냐 많이 겪었잖아 뭔가 알잖아 그런 역할하면 잘할 수 있을 거 같애“
- 김보연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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