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초대 내각들의 평균재산은 17억5800만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중소벤처기업부 외 17개 부처 수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57억8192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재산등록 사항 등에 따르면 백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169.18㎡ 아파트 등 14억96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25억9832만원, 배우자 명의로 7억1903만원 등 총 34억901만원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7억4526만원가량의 유가증권을 보유했으며 차량은 2013년식 렉서스 차량을 신고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인 백 장관은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하이닉스반도체 기술고문,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두번째로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35억424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외 본인 명의로 2002년식 SM520 차량과 배우자 명의로 캐스케이드 세일링 요트, 2017년식 코란도스포츠 차량, RACING KING 180i 스쿠터, 2016년식 GSX-R750 오토바이, 수상오토바이 수상레저 PARAMITA 0.2 등을 갖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오른쪽)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억539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뒤를 이었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21억6769만원), 정현백 여성가족부(20억9130만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19억1978만원), 김영주 고용노동부(18억884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14억7011만원 △송영무 국방부 14억6677만원 △박상기 법무부 12억5381만원 △김부겸 행정안전부 10억8819만원 등을 신고해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장관은 11명으로 집계됐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으로 2억3303만원 상당의 건물과 1억1397만원가량의 예금, 1억원의 유가증권 등 총 4억4418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녀 명의로 55억768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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