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지난달 21일 용인에서 장남(30대)이 어머니(50대)와 이복동생(14세), 의붓아버지를 연쇄적으로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살인범 장남의 행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10월

21일 낮 12시경 --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아파트 도착, 친어머니와 이복동생 살해
21일 저녁 8시 -- 강원도 평창군 국도 졸음쉼터에서 의붓아버지 살해
22일 -- 뉴질랜드 항공권 구입
23일 오후 5시 3분 -- 출국(부인과 2살과 7개월 된 딸과 함께)
25일 -- 피해자(피의자 어머니) 여동생이 21일부터 언니가 연락이 안된다며 경찰에 신고
이어 경찰 CCTV를 통해 장남이 아파트로 들어가는 것 확인

이번달

1일 --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아내 정 씨가 뉴질랜드서 자진 귀국

의붓아버지는 횡성군 한 콘도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렌터카 트렁크에서 시신 발견되었습니다.

살해당한 어머니 여동생(피의자 이모)에 의하면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들을 걱정했고 아들과 어머니는 경제적인 문제로 가끔 다퉜다고 합니다.

평소 무직인 없던 김씨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던중, 자신의 가족 정모(32)씨와 두딸(7세, 2세)를 데리고서 주변 친척들에게 집을 전전하였지만 점점 버거워지면서 범행을 벌이기 한달전부터는 숙박업소에서 머물렸다. 특히나 김씨가 경제적 문제로 주변사람들과 갈등을 많이 빚은적도 있다고 주변인들을 말합니다.

피의자 A씨는 이들을 살해한 뒤 살해에 이용한 흉기를 시신 옆에 놓는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아주 엽기적이고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한편 11월 20시 50분 충격적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의 아내가 자진귀국 해 충격과 논란을 주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와 살해범과 함께 도피했던 아내가 홀로 6시 10분경에 인천공항을 통해서 입국했다고 합니다.

입국한 정모씨(32세 여)는 공항에서 바로 체포되었습니다. 바로 남편과의 살인 공모죄의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남편은 뉴질랜드에서 절도죄로 구금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내는 자신은 남편이 살인을 하는것을 몰랐다고 발뺌하고 이습니다만 수사과정에서 들어난 통화정황이 들어나 거짓말이 들통났습니다.

살인범은 친어머니, 이붓동생을 살해한 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서 "두명 죽이고 한명 남았다"라는 대화를 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이후에는 콘도에 아내와 함께 숙박을 하면서 점점 더 공범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씨는 남편 김씨가 지난달 21일 어머니 A(55)씨와 이부(異父)동생 B(14)군, 그리고 계부 C(57)씨를 차례로 살해한 사건과 관련, 그 이전부터 남편과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정씨가 범행에 가담했다는 직접 증거는 나온 것이 없고 정씨 또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씨는 남편의 범행 현장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1일 오후 3시께 김씨가 정씨에게 전화해 '둘 잡았다. 하나 남았다'고 말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말합니다.

정씨는 남편이 평소에도 가족들을 죽이겠다는 말을 자주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면서도 남편이 평소 자신을 상대로 목조르기를 연습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정씨가 별다른 의심 없이 갑자기 거액을 구해온 남편과 뉴질랜드로 함께 건너간 점등도 범행 가담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뉴질랜드 출국 전까지 숨진 어머니의 계좌에서 1억2천여만원을 수차례에 걸쳐 빼내 10만 뉴질랜드달러(한화 7천700여만원)를 환전, 도피자금으로 활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씨는 남편이 할아버지로부터 유산을 상속받을 것이라고 말을 한 적이 있는데다 남편이 전 직장에서 못 받은 월급을 받았다고 해 의심치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 1일 뉴질랜드에서 두 딸을 데리고 자진 귀국할 당시 김씨의 범행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이어진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남편이 범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달 21일 오후 묵고 있던 콘도에서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는 것입니다.

귀국 당시 정씨가 소지하고 있던 태블릿 PC에서는 '찌르는 방법', '경동맥 깊이', '망치', '범죄인 인도 조약' 등 범행 방법 및 해외 도피와 관련한 검색 흔적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씨는 "남편이 사용한 것이라서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종합할 때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영장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영장이 법원 혹은 검찰 단계에서 기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씨의 범행 가담 의심 정황은 있지만, 주범인 김씨가 뉴질랜드 사법당국에 의해 구속돼 있어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범행 진행 상황을 아내 정씨에게 은어로 알린 점에 미뤄볼 때, 사전에 두 사람이 살인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씨를 구속해 조사하는 한편, 금융·통신 내역 등을 두루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씨의 남편 김씨는 뉴질랜드로 달아난 지 엿새만인 지난달 29일 과거 현지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체포돼 구속돼 있습니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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