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ID'는 과연 얼마나 정교하게 얼굴을 인식할까? 애플은 어두운 방에서나 안경을 쓰고도 페이스ID가 얼굴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도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기즈모도가 나섰다.
기즈모도의 알렉스 크랜즈 기자는 안경을 쓰고, 머리를 묶거나 풀어헤치는 등 다양한 모습을 하고 페이스 ID로 아이폰 잠금을 해제해봤다.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기자는 안경과 모자를 쓴 상태로도 잠금 해제에 성공했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바르고는 실패했다. 아이폰X의 '페이스 ID'는 자외선과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므로, 자외선을 반사해내는 이산화티타늄이 얼굴 인식을 방해한 것이다. 기자는 페이스 ID를 "망가뜨렸다"며 흥분하던 것도 잠시, 세 번째 시도에 잠금 해제가 되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애플은 눈을 감으면 페이스ID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기자는 눈을 감고 잠을 자는 상태에서도 페이스ID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다.
페이스ID는 생각보다 더 정교했다. 테크 인사이더의 한 기자는 수염을 기른 상태로 페이스ID를 설정하고 곧바로 수염을 깎았다. 첫 시도에 성공한 건 아니지만, 페이스ID는 수염을 깎고 나서도 얼굴을 인식했다.
한편, 아이폰X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64GB는 142만원, 256GB는 163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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