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상황을 이해하면 좀 더 재밌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20석의 바른정당은 '절대 자유한국당과는 다시 합칠 수 없다'는 자강파와 '이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자'는 소위 통합파로 의견이 나뉘어 있는 상황.
전자의 수장은 유승민 후자의 수장은 김무성이다.
하태경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이 통합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이 다수는 또 친박 청산의 강도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다.
하의원은 그중에서도 '홍준표가 나가야 한국당에 돌아가겠다'고 주장하는 '극렬' 자강파인 셈이다.
이날 하의원은 핵무장을 주장하는 등 극우적인 태도를 보이는 "홍준표 보수도 박근혜 보수랑 별 차이 없더라"라며 "한국당은 통합 대상이 아니라 청산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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