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예정 수입차를 살펴보았다"

Audi Q8

뭐가 새로워? 마초 같은 생김새다. 예리하게 접힌 철판은 Q8이 아우디의 SUV 기함이라는 걸 말해준다. 3열 시트를 갖춘 패밀리 SUV인 Q7보다 위에 포진한다. Q8에는 곧 출시될 A8 세단의 첨단적이고 매끈한 실내가 적용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A8 세단과 함께 쓴다. 파워트레인은 전동 보조식 터보차저가 달린 V6 3.0리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그 사이에 자리한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시스템 출력은 최고 476마력, 최대 71.3kg·m를 발휘한다. 아우디에 따르면 Q8 스포츠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 데 4.7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75킬로미터다.

재탕이지? 보닛 아래를 들여다보면 Q8은 현재 판매 중인 Q7과 기술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가장 낮은 등급에 들어가는 V6 3.0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네 바퀴 조향 시스템이 그렇다.

언제 출시해? 2018년. 얼마야? 6만~8만 달러.

Subaru Ascent

뭐가 새로워? 길이 5050밀리미터, 너비 1990밀리미터, 높이 1840밀리미터다. 스바루 역사상 이렇게 큰 모델은 없었다. 3열 시트까지 있는 애센트지만 신형 임프레자와 크로스트렉의 기반이 된 스바루의 새로운 플랫폼 SGP(Subaru Global Platform)를 고쳐 만들어졌다. 7인승인 애센트는 6기통 엔진에서도 벗어났다. 새롭게 만든 수평대향 4기통 2.4리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품는다.

재탕이지? 애센트가 스바루 최초의 7인승 모델은 아니다. 2014년에 단종된 트리베카가 있었다. 물론 다른 대부분의 스바루 모델처럼 수평대향 4기통 엔진과 대칭형 네바퀴굴림 시스템도 들어간다. 아이사이트 주행보조 기술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언제 출시해? 2018년.
얼마야? 약 3만5000달러.

Lexus UX

뭐가 새로워? 이 콘셉트 모델은 모든 것이 새롭다. 아우디 Q3와 BMW X1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UX는 RX와 NX를 뒤따르는 막내다. 쿠페 스타일의 늘씬한 지붕선과 오프로드 차의 다부진 인상을 모두 갖췄다. UX 콘셉트는 ‘키네틱 시트 콘셉트’가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시트쿠션과 등받이 모두 가죽 벨트를 그물망처럼 엮어 만들었는데 탑승자의 체중에 따라 형태가 변한다. 다만 양산형에는 적용되지 않을 듯하다. 반면 조수석 쪽 대시보드에 설치한 탈착식 사운드바는 양산형에 적용될 거다. 엔진과 변속기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며 처음 선보이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렉서스의 유일한 해치백인 CT 200h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고. 

재탕이지? 렉서스 UX는 CVT와 조화를 이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다른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 시스템 말이다. UX에는 좀 더 스포티한 느낌의 이중으로 된 리어 스포일러가 들어간다. 토요타의 소형 SUV C-HR에서 볼 수 있는 그 스포일러다. 언제 출시해? 2018년.

얼마야? 약 2만9000달러.

BMW X2

뭐가 새로워? X3는 1세대 X5와 거의 비슷할 만큼 커졌다. 반면 X2는 소형 SUV X1과 함께 BMW 라인업에서 좀 더 합리적인 모델을 담당할 거다. 그렇다고 외관이 무난한 건 아니다. X1과 비교해 늘씬한 모습과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을 갖췄다. 어떤 이는 키 큰 해치백이라고 부를지 모르겠다. 눈길을 끌어당기는 가장 뚜렷한 스타일링 요소는 위아래가 뒤집어진 키드니 그릴이 아닐까 싶다. C 필러에 들어간 BMW 로고도 무척 흥미롭다.

재탕이지? X2는 X1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미니 컨트리맨과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앞바퀴굴림이 기본이며 X1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한다. 때문에 228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주력이 될 거다. 여기엔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언제 출시해? 2017년 말.
얼마야? 약 3만8000달러.

Jaguar I-Pace

뭐가 새로워? 재규어가 계획한 소형 SUV E 페이스에 전기모터를 얹은 I 페이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I 페이스는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5인승 고성능 차다. 공기역학적인 공기 흡입구와 문 안으로 숨어 들어가는 문손잡이, 유리로 된 지붕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차세대 기술이 적용됐다. 배터리팩과 전기모터는 재규어가 직접 개발했다. 90kWh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 3kg·m를 낸다. 재규어에 따르면 I 페이스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약 4초라고 한다.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면 최대 354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다. 급속일 경우 90분이면 80퍼센트까지 충전된다.

재탕이지? F 페이스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으로 만든 가변형 플랫폼 D7a를 공유한다. 앞바퀴 서스펜션과 차체를 연결하는 A암, 뒷바퀴 서스펜션인 멀티링크도 모두 알루미늄이다. 재규어의 오프로드 주행 기술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미끄러운 지면에서 더 나은 접지력과 조종성을 발휘하도록 돕는 적응형 지면반응 시스템도 갖췄다. 얼굴 역시 재규어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따랐다.

언제 출시해? 2018년 하반기.
얼마야? 약 9만 달러.

Jaguar E-Pace

뭐가 새로워? E 페이스는 재규어에서 가장 작은 SUV다. F 페이스 아래 자리하며 아우디 Q3와 BMW X1, 메르세데스 벤츠 GLA에 대항하는 모델이다. F 페이스와 똑 닮진 않았다. 사진을 보면 SUV라기보다 키 큰 해치백에 가깝다. 하이브리드나 순수 전기차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탕이지? 익숙한 재규어의 얼굴과 그릴은 그대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쓰인 플랫폼을 함께 쓴다. 앞바퀴굴림은 기본, 네바퀴굴림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인 인제니움의 가솔린과 디젤이 모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실내에는 재규어랜드로버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언제 출시해? 2018년.
얼마야? 약 3만4000달러.

Infiniti QX50

뭐가 새로워? 인피니티 QX50은 BMW X3와 메르세데스 벤츠 GLC, 캐딜락 XT5를 상대하기 위해 스스로를 담금질해 더 높은 지위로 올라서려 한다. 신형 QX50은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앞바퀴굴림 플랫폼으로 갈아탄다.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가변 압축비 엔진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형 모델로 낙점되기도 했다. 전체적인 모습은 QX50 콘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

재탕이지?
재탕? 그런 거 없다. 신형 QX50은 완전히 새로운 차다. 뒷바퀴굴림 기반의 AWD 시스템을 버린 건 물론이고 G37에서 이끌어낸 첨단 엔진과 보다 현대적인 섀시, 좀 더 SUV다운 비례 등 모두 따끈따끈하다.

언제 출시해? 2018년.
얼마야? 약 3만9000달러.

Ford Bronco

뭐가 새로워? 시장에서 사라진 지 수십 년 만에 포드 브롱코가 돌아왔다. 포드는 작은 차로 잘 알려진 신형 브롱코가 전작의 전통을 계승하고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할 거라 굳게 약속했다. 그 말은, 즉 재탕한 SUV가 아니라 딱 보면 브롱코라고 알아볼 수 있게 만들 거란 의미로 해석된다. 항간에는 브롱코에도 지프 랭글러처럼 앞뒤 모두 일체형 차축 서스펜션을 얹는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브롱코의 플랫폼은 앞축에 독립형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재탕이지? 포드의 V6 2.7리터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디 포드의 직렬 5기통 터보 디젤 엔진도 들어가길 바란다. 브롱코는 신형 레인저 픽업트럭에 쓰인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나눠 쓴다.

언제 출시해? 2020년.
얼마야? 약 2만8000달러.

Mid-Engine Corvette

뭐가 새로워? 콜벳의 창시자 조라 아커스 던토브는 콜벳이 처음 구상한 모습 그대로 미드십 엔진의 매혹적인 스포츠카로 만들어지길 바랐다. 그리고 쉐보레는 60년도 더 지나서야 그의 소원을 들어줬다. 다만 확실한 건 엔진 위치뿐이다. 그 밖의 것들은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가장 솔깃한 소문은 V8 6.2리터 트윈터보 DOHC 엔진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쉐보레가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V8 슈퍼차저 엔진을 고수해왔단 걸 생각하면 흥미로운 소식이다. ‘조라’라는 이름이 붙여진다는 얘기도 들린다. 

재탕이지? 콜벳의 상징인 깃발 로고가 붙고 콜벳의 기함으로 올라설 거다. 단, 플랫폼은 처음 보는 것이 될 전망이다.

언제 출시해? 2019년.
얼마야? 약 10만 달러.

제니시스 G70 (Genesis G70)

뭐가 새로워? 제네시스를 이끌어가는 기함 G90을 이어 G70이 현대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탄생한다. G70은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플랫폼도 새롭다. 다만 기아 스팅어의 플랫폼을 살짝 줄여 만들었다.

재탕이지? 동력 구성이 매우 익숙하다.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은 스팅어에 쓰인다. 마찬가지로 G70 최상급 모델의 보닛 아래에는 현대·기아의 V6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올라간다. 변속기는 현대가 개발한 2세대 8단 자동변속기 말고는 선택조차 할 수 없다.

언제 출시해? 2018년 초.
얼마야? 약 3만9000달러.

Mercedes-AMG GT4

뭐가 새로워? 포르쉐 파나메라를 정조준한 메르세데스 AMG GT4는 급진적인 스타일의 4도어 패스트백이다. 패스트백은 기아 스팅어나 아우디 A7과 같은 형태를 말한다. 비록 GT4를 콘셉트 모델만 봤지만 콘셉트의 90퍼센트는 양산형과 다름없다고 한다. 엔진은 V8 4.0리터 트윈터보가 유력하다. 600마력도 넘게 발휘한다. 최상위 모델은 뒤축에 전기모터까지 적용됐다. 그러면 족히 800마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재탕이지? 메르세데스 AMG E 63과 같은 플랫폼이 사용된다. 이름은 메르세데스 AMG GT에서 따왔지만 성격은 완전 다르다.

언제 출시해? 2019년 상반기 유력.
얼마야? 15만~20만 달러.

McLaren BP23

뭐가 새로워? 전설적인 맥라렌 F1처럼 BP23는 세 개의 시트가 들어간다. 운전석은 차체 한가운데에 위치한다. 하지만 맥라렌은 이것이 하이퍼카의 추세에 따른 것뿐이며 F1에 대한 오마주이거나 후속 모델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BP23는 맥라렌 역사상 가장 빠른 차이긴 하다. 최고속도가 F1보다 빠른 시속 386킬로미터다. 맥라렌은 BP23를 하이퍼 GT라 부른다. 어마어마하게 빠른 건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과 경량화 기술 덕이다. 우아하고 호화로운 동시에 편안한 주행감까지 함께 갖춘다.

재탕이지? BP23에는 맥라렌 720S를 위해 개발한 부품과 기술이 일부 들어간다. 새로 손본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도 마찬가지다. 성능을 끌어올리는 전기모터도 함께 장착된다. 시스템 출력은 총 1000마력이 넘을 거다.

언제 출시해? 2019년.
얼마야? 약 250만 달러.

Infiniti Q60 Project Black S

뭐가 새로워? Q60 프로젝트 블랙 S에는 F1 경주차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커스(KERS)’가 적용된다. 모터는 두 개가 들어간다. 하나는 뒷바퀴에 힘을 보태고 다른 하나는 즉각 터보차저를 돌려 많은 양의 공기를 빨아들인다. 높은 엔진회전수에서 일부 에너지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다. 훌륭하게 다듬은 ‘푸시 투 패스’ 버튼도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터질 듯한 힘으로 거세게 밀어붙인다.

재탕이지? 400마력짜리 V6 트윈터보 엔진은 아마도 Q50 레드 스포츠 400에서 가져왔을 거다. 여기에 약간의 장치를 더해 약 500마력까지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제 출시해? 2019년 혹은 그 이후.
얼마야? 6만5000~7만 달러.

Porsche Mission E

뭐가 새로워? 미션 E는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차다.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하고 한 번 충전으로 483킬로미터도 넘게 달릴 수 있다. 포르쉐는 미션 E를 위해 800볼트짜리 충전기를 개발했다. 차 바닥에 좍 깔린 리튬이온 배터리를 80퍼센트까지 충전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하다. 네바퀴굴림이 기본이다. 주행 상황에 따라 각 바퀴에 전해지는 힘을 조절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도 제공된다.

재탕이지? 전기차인데도 미션 E는 포르쉐의 디자인 언어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결국 전혀 다른 파워트레인을 갖더라도 생김새만은 익숙한 것을 고수하겠다는 얘기다.

언제 출시해? 2020년.
얼마야? 약 10만 달러.

Mercedes-Benz CLS-Class

뭐가 새로워? 3세대에 들어선 만큼 CLS 클래스의 디자인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릴부터 새로 다듬었다. E 클래스와 S 클래스 사이에서 보다 확고한 지위를 다지기 위해 길이도 늘어났을 걸로 짐작된다.

재탕이지? 전 세대 CLS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쿠페 형상을 유지하기 위해 비스듬한 지붕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몇몇 스파이샷을 보면 대시보드에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정보창으로 쓰이는 두 개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E 클래스에서 가져온 거다. 플랫폼도 E 클래스와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언제 출시해? 2018년 말.

얼마야? 약 7만8000달러.

Honda Accord

뭐가 새로워? 대세는 비록 SUV로 넘어갔지만 어코드는 여전히 혼다에서 중요한 모델 중 하나다. 10세대 어코드는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늘씬한 지붕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거다. 시빅과 CR-V와 마찬가지로 어코드 역시 터보차저 엔진을 얹고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재탕이지? 혼다는 플랫폼 수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신형 어코드는 신형 시빅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현재 사용 중인 두 개의 전기모터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가리라 예상된다. 기본형은 역시나 2.4리터 엔진을 고수한다. 하지만 1.5와 2.0리터 터보 엔진이 등장할 수도 있다.

언제 출시해? 2017년 말.
얼마야? 약 2만3000달러.

Toyota Supra

뭐가 새로워? BMW와 토요타는 Z4 후속 모델과 함께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자동차 CEO의 속도 욕구를 해소해줄 차세대 수프라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소문은 무성하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 수프라의 상표를 등록했다는 것과 오스트리아에 있는 마그나 슈타이어사가 두 회사의 2도어 뒷바퀴굴림 스포츠카를 1년에 6만대 정도 만들 거란 것 정도만 알려져 있다.

재탕이지? 수프라는 처음부터 6기통 엔진을 고집했다. 5세대 역시 다르지 않을 거다. 그런데 V형으로 구성된 엔진의 양쪽 열에 각각 터보차저가 달린다는 얘기가 들린다.

언제 출시해? 2018년(미국에서 수프라가 단종된 지 20년 되는 해다).
얼마야? 약 5만 달러.

Nissan V-Motion 2.0 Concept

뭐가 새로워? 이 차는 신형 알티마의 미리보기 모델이 될 거다. V 모션 2.0 콘셉트는 닛산 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하는 스타일링 연구 결과물이다. 닛산 스포츠 세단 콘셉트가 현 세대 맥시마의 미리보기 모델이었던 것과 같은 관점으로 이해하면 된다. 닛산의 디자인 특징인 V 모션 그릴이 보다 크고 두툼해졌다. 살짝 떠 있는 듯한 지붕은 A 필러부터 지붕선을 타고 C 필러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탄소섬유 필러로 만들어졌다. 그 위를 살짝 볼록한 뒷유리로 감쌌다. 그 밖에 분리형 파노라믹 유리 지붕과 롤스로이스처럼 경첩이 뒤쪽에 달려 앞으로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가 들어갔다.

재탕이지? 많은 디자인 요소가 양산형으로 이어질 테지만 붕 뜬 듯한 센터콘솔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기대하긴 어렵다. 물론 수어사이드 도어도 살아남기 힘들 거다.

언제 출시해? 2018~2019년.
얼마야? 약 2만5000달러.

Ford Ranger

뭐가 새로워? 포드는 2011년 단종됐던 레인저를 되살리려 한다. 중형 픽업트럭 시장의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토요타 타코마가 장악한 시장을 쉐보레 콜로라도가 야금야금 빼앗는 모양새다. 신형 레인저는 이미 지난해 세계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이와 다른 사양과 모습으로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포드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2018년 말쯤 레인저 생산에 돌입한다.

재탕이지? 4기통 2.5리터 듀라텍과 V6 2.7리터 에코부스트를 비롯해 익숙한 엔진들이 들어간다. 콜로라도와 타코마에 ZR2와 TRD 프로 같은 오프로드용 모델이 있는 것처럼 신형 레인저에도 FX4 같은 오프로드용 모델이 추가될 거다.

언제 출시해? 2019년.
얼마야? 약 2만2000달러.

Chrysler Portal Concept

뭐가 새로워? 2017년 크라이슬러 포털 콘셉트는 3열 시트를 갖춘 순수 전기차다. 크라이슬러는 5세대 가족용 운송수단이라 부른다. 위아래 모두 유리가 들어간 앞뒤 문짝은 둘 다 미닫이다. 100kWh짜리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바닥에 깔아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402킬로미터 이상 주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350kW 용량의 충전기를 사용하면 20분이 채 되지 않아 주행거리를 241킬로미터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재탕이지? 여전히 3열로 구성된 박스형 디자인이다.

언제 출시해? 2018년을 한참 지나면. 

얼마야? 약 4만5000달러. 

글_<Motor Trend> Editors
사진_Robin Trajano and William Walker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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