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코리아, 더 뉴 Q50 블루 스포츠

인피니티 코리아가 더 뉴 Q50 블루 스포츠를 출시했다. 

Q50은 인피니티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201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약 21만대가 팔려 나갔다. 지난해에는 7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피니티 글로벌 전체 판매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Q50이 부분변경을 거쳤다. 이번에 출시된 뉴 Q50 블루 스포츠는 기존 Q50 S 하이브리드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364마력(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으로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 시장을 개척해온 Q50이 하이브리드 모델 특유의 정숙성과 높은 효율을 유지하며 한층 더 스포티한 디자인과 감성품질을 높인 인테리어로 무장하고 돌아온 것이다. 외모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스며든 곳은 역시 앞모습이다. 조도를 높인 풀 LED 헤드램프와 검정 패널을 덧대 공격적인 느낌을 낸 새 범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인피니티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더블아치 그릴을 키운 덕분에 이전보다 더 듬직하게 보이기도 한다.

‘L’자 LED 띠를 넣어 세련된 분위기를 낸 새 테일램프와 스포크 굵기를 달리해 경쾌함을 살린 15 스포크 휠도 이런 신선한 느낌에 일조하고 있다. 물론 차체 크기는 여전히 동급 최고 수준이다. 길이 4810밀리미터, 너비 1820밀리미터, 휠베이스 2850밀리미터다. 공기저항계수(cd) 역시 여전히 0.27에 불과하다. 인테리어의 변화는 감성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앰비언트 라이트(프로액티브 트림), 웰컴 라이트, 계기판 조명, 대시보드 상단 스티치 장식 등을 모두 은색으로 물들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물론 스포티한 느낌도 강조했다. 섬 레스트(Thumb rest)를 키운 림에 입체감을 살린 스포크를 더한 신형 스티어링휠과 인피니티 로고를 새겨 넣은 새 기어노브 등은 이 차가 평범한 세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인피니티의 감성품질을 대표했던 사운드 시스템은 총 16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됐다. 물론 역위상 음파로 안팎의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사운드 크리에이터는 그대로다. 8인치와 7인치 디스플레이를 위아래로 붙여 완성한 인피니티 인터치 커뮤니케이션즈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인터치 커뮤니케이션즈 시스템의 상단 터치스크린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며 하단 터치스크린은 스마트기기의 역할을 한다. 구글 검색, 페이스북 등의 앱이 기본으로 설치되며 운전자가 필요한 앱을 추가로 설치할 수도 있다. 차체 사방의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 화면에 띄우는 어라운드 뷰는 상단 모니터에 영상을 띄운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출력은 364마력, 최대토크는 56kg·m로 5.0리터급 자연흡기 엔진과 비슷한 힘을 내지만 연비는 리터당 12.0, 13.4, 11.0킬로미터(복합, 고속도로, 시내)로 3.0리터급 디젤 엔진 수준인 것이 특징이다. 

스탠더드, 스포츠, 스노, 에코, 퍼스널 등 총 5개의 주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뉴 Q50 블루 스포츠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Q70S는 0→400미터 직선코스 테스트에서 평균 13.9초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차’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뉴 Q50 블루 스포츠 역시 기존 Q50 S 하이브리드에서 화제를 모았던 DAS(Direct Adaptive Steering) 시스템을 갖춘다. DAS는 스티어링휠과 조향축 사이의 기계적인 연결을 없앤 스티어링 기구로 설정에 따라 스티어링휠의 답력은 물론 기어비까지 바꿀 수 있다. 운전자의 운동신경 수준에 맞게 반응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차선 이탈 방지를 돕는 액티브 레인 컨트롤, 앞차와 충돌 사고를 줄여주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 등의 안전장비도 빠짐없이 갖춘다. 

뉴 Q50 블루 스포츠는 에센셜(Essential, 4690만원)과 센서리(Sensory, 5790만원), 그리고 프로액티브(ProActive, 6290만원) 등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안팎 디자인과 일부 사양이 개선되고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보증기간이 4년·10만 킬로미터에서 10년·20만 킬로미터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던 센서리와 프로액티브 트림의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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