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V30 현지 반응은?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30'의 미국 소비자 공략이 시작됐다. 13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을 비롯한 미국 5大 이통사를 통해 출시된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LG V30에 호의적인 반응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의 가장 인상 깊은 기능은 LG V30 카메라 기능"이라고 호평했다. 또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6인치의 세련된 베젤리스 디자인, 넓은 배경을 담는 광각 등 스마트폰이 성공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더버지는 "다른 스마트폰에는 없는 아름다움을 갖췄다."는 반응을 보였고 씨넷은 "V30의 디자인은 날렵하고 매끄럽다."면서 "LG는 올해 스마트폰 디자인의 큰 획을 그었다."고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CNBC는 "LG전자가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했다."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이해하고 탑재했다."고 말했다. 매셔블은 스마트폰 내부에 배터리가 있는지 의심될 정도의 가벼운 무게를 칭찬했다. V30은 전작보다 10g 이상 가벼운 158g이다. 삼성 갤럭시 노트8과 비교하면 두께는 1.3mm 더 얇고, 무게는 37g 더 가볍다.

LG전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처럼 쓸 수 있는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알리기 위해 현지에서 고객 참여형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 먼저 북미 전역의 5大 이통사 대리점과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에 고객들이 LG V30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보다 앞서 LG전자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셉 고든 레빗과 손잡고 카메라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조셉 고든 레빗 소유의 온라인 프로덕션 '히트레코드'는 스마트폰 영상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고객들에게 LG V30를 제공,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신의 영화 같은 순간을 찾으세요(Find your Frame)'라는 주제의 이번 이벤트는 LG V30로 촬영하면 누구나 일상생활을 영화처럼 멋진 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4분기 V시리즈 중 처음으로 이통사를 통해 V30를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도 출시한다. 남미, 아시아 등에도 순차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