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보면 그 사람의 취향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일상에서 그들이 선택한 5대의 자동차를 만나보자
Volvo XC90+이효리
JTBC <효리네 민박>이 2017년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을 때, 방송사만큼 환호성을 외친 이들이 또 있다. 볼보 코리아의 홍보 팀이다. 방송이 끝난 후, 이효리가 실제로 구매했다는 소문에 XC90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물론, 알려진 것만큼 실제로 계약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단순히 민박집 손님을 픽업하고 반납하기로 한 차를 이효리에게 판매까지 했으니
(방송에 등장한 차를 구매한 게 아니다), 이보다 더 성공적인 마케팅이 또 있을까. 매일 아침 일어나 차를 마시고, 요가를 하며 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에게 따뜻한 북유럽 감성을 지닌 볼보는 오랜 친구처럼 잘 어울린다. 사실은 이효리보다 이상순이 더 마음에 들어 했다고.
BMW i3+도끼
독특한 마이너 감성의 소유자 기안84. 엉뚱함에서는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차만 봐도 ‘넘사벽’이다. 그는 비싼 새 차를 샀다가 불편해서 팔아버리고 주행거리 12만km가 넘는 중고차를 샀다. 어릴 적부터 아트카를 동경했다는 그는 사촌 형이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자신만의 아트카를 만들기로 한다. 웹툰 작가답게 페인트를 바르는 과감한 붓 터치가 살벌하다. ‘84’라는 스티커 래핑으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더한 그의 아트카. 그런데 목격한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카메라발’이 안 받아서 그렇지 방송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가 더 멋지다고.
‘요를 레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애마.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 음식 솜씨를 뽐내며 술을 곁들이는 ‘나래바’로 신선한 매력을 발산 중인 그녀의 경제관념을 잘 엿볼 수 있는 자동차가 아닌가 싶다. 음식도 잘 하고, 술도 잘 먹고, 남들 눈보다 자신의 스타일과 소신대로 경차를 선택한 박나래~ 칭찬해!
Mini Cooper S Convertible+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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