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멀리 인천까지 가서 추석 장 본 이유


이하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6일 청와대 근처 서울 전통시장이 아닌 '인천 전통시장'까지 가서 추석명절 장을 봤다. 

일각에서는 "사진 찍기 위한 쇼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이번 추석 장 보기에는 '속 깊은'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은 김정숙 여사는 상인들에게 "부산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들과 제사 지내기 위해 생선과 해물을 사러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지 물건만 사러 전통시장에 간 것은 아니었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최근 남북 간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서해 어민들 조업과 해산물 유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피기 위해 인천 어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참조기, 민어, 멍게, 노래미, 새우젓, 조개젓, 황석어젓갈 등 다양한 생선과 해물을 샀다. 특히 인천 연평도산 꽃게를 많이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 NLL(북방한계선) 부근에 있는 연평도는 우리나라 대표 꽃게 산지다. 

김정숙 여사는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물건 값을 지불했다. 김 여사는 "비늘 손질 잘 해주시고요. 거기 소금 좀 잘 쳐주세요", "멍게는 제가 직접 손질할테니 그냥 담아 주시고요", "참조기도 그냥 주세요. 집에서 졸여먹게요" 등의 말을 하며 '살림 내공'을 보이기도 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김정숙 여사 전통시장 장 보기 현장 사진이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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