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한 뒤 소감을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28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문제적 인물'로 출연했다. 이날의 대화 주제는 '여성 징병제 논란'. 지난 9월 초 여성도 징병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왔고, 이는 치열한 논쟁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은 우선 1999년 있었던 군 가산점제 폐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의원은 "군 가산점 제도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군 가산점 제도는 국가가 재정적 뒷받침 없이 돈을 안 들이고 제대 군인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과 군대에 갈 수 없는 장애인들을 차별한 것으로 헌법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저도 헌재와 의견이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군대를 다녀온 남성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다. 남성의 군 문제를 함께 공감해주는 사회문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방송 말미 박 의원은 "남성과 여성은 사회에서 함께 해야 할 존재. 한쪽이 다른 한 쪽을 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득 없는 싸움이다"라면서도 "방송 나가면 욕은 많이 먹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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