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주식) 관련주 급락! 유상증자 여파

한대중공업 유상증자ㆍ영업손실 여파에…관련 주 급락

전날 대비 27.79% 하락..코스피, 배당락 효과에 '출렁'

중앙일보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 그룹 관련주가 27일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날 발표한 현대중공업의 올해 4분기 영업손실 전망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27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7.87% 떨어진 9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20.28% 하락한 7만3900원을 기록 중입니다. 현대중공업 유상 증자에 참여 의사를 밝힌 그룹 지주사 현대로보틱스는 4.01% 하락한 35만9500원에 거래 중입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장이 마감된 이후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15조3765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4분기에 대규모 적자가 발생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3621억원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재무구조 안정과 사업구조 개편 차원에서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62.0% 감소한 2조1000억원에 그치고 영업손실은 3618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현대미포조선도 공사충당손실금 인식으로 4분기 372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로인해 증권사들은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단기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현대중공업 목표가를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19만2000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의 유상증자에 대해선 조선업황 악화에 대비한 불가피하면서도 선제 조치란 평가가 많았습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결정은) 업황이 악화하면 조선업 전반의 신용등급 하락, 여신 축소 등의 우려가 나올 것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중공업이 추가 손실과 재무구조 악화 우려로 인한 금융권의 여신 경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장기로는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유재훈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으로 목표주가는 하향할 예정이나 유상증자 자금 유입으로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 확대,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수주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 효과도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형모 연구원도 “현대중공업이 유상증자 이후 순차입금 1조4천억원에서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업황 회복과 함께 수주 증가, 선가 인상이 기대되며 단기 주가 약세는 피할 수 없겠지만 향후 6개월 내 주가 회복을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 입니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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