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창 의원, 제천화재현장 사진촬영 논란 (영상)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왼쪽부터), 김성태 원내대표,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이 24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족의 항의를 받고 무릎을 꿇고 있다. / 사진.신보라의원.페이스북

권석창 의원, 통제된 제천 화재 현장 들어가 사진 촬영 논란

중앙일보가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에 들어가 사진 촬영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24일 소방당국과 주민들의 발언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불이 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 들어가 약 30분 동안 현장을 둘러봤다고 뉴스1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권 의원은 현장에 들어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후 화재현장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추가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화재현장이 훼손될 것을 염려해 이 건물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날 오전 진행된 수사본부 현장 합동 감식에도 유족 대표 일부만 참관했으며 경찰과 소방은 유족들의 요청에도 현장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권 의원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중에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등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에 갔다”며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는데도 제지당해 약간의 시비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날 권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와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부상자분들이 있는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김 원내대표와 권 의원, 박 위원장 등은 합동분향소에서 “국화꽃을 놓을 게 아니고 여기 와서 모두 희생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는 유족의 항의를 받고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후 논평을 통해 “현장대응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국회에서 집중 추궁할 것”이라며 “이번 참사는 문재인 정부가 인기영합적 포퓰리즘에만 매몰되어 국민생명안전을 지키는 데는 소홀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가족 앞에서 립서비스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낮은 사다리 하나만 대었어도, 불법 주차된 차들을 밀고 소방차가 빠르게 진입했으면, 그리고 창문만 먼저 깼어도 수십명의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제천 화재 참사는 인재”라고 덧붙였습니다.


'금배지' 앞세워 멋대로…권석창 의원, 화재현장 출입·촬영 / JTBC제공 동영상


"나 국회의원인데…" 통제된 화재 현장 들어간 권석창 의원 / JTBC제공 동영상


[정치부회의] 권석창, 국회의원 신분 내세워 '제천 화재' 사진 촬영 / JTBC제공 동영상

아래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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