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발생한 서울 당산역 고가도로에 2층 버스가 충돌해 끼여 있는 모습 / 사진
당산역 고가도로서 또 2층버스 충돌 사고 발생
지난 24일 같은 장소에서 2층 버스가 고가도로에 부딪혀 21명의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49분쯤 김포와 서울시청을 오가는 8600번 2층 버스는 급정거하면서 고가도로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3명 가운데 2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2층 버스 운행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기사가 차로를 잘못 들었다가 고가도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층 버스로 순간 착각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입니다.
2층 버스의 높이는 4m인데 반해 사고가 난 고가도로의 하부 통과제한 높이는 3.5m로 이 도로에서는 3차로에서만 2층 버스를 운행해야 합니다. 1층 버스는 1·2차로로 다닙니다.
당산역 고가도로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9월 27일에도 역시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8601A번 2층 버스가 고가도로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사고는 운전사가 1층 버스를 운행하는 것으로 착각해 1차로로 진입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당산역 고가도로 또 이층버스 충돌 / YTN제공 동영상
아래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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