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S '서피스 아크 마우스' "접어 쓰고 펴서 휴대한다"

하드웨어도 잘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대표적인 무선 '아크 마우스(Arc Mouse)' 시리즈의 신모델인 '서피스 아크 마우스(Surface Arc Mouse)'를 출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펼쳐서 휴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아크 마우스’ 시리즈의 신제품 ‘서피스 아크 마우스’를 정식 출시했다.

'서피스 아크 마우스'는 기존 아크 마우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사용할 때에는 접어서 일반 마우스처럼 사용하고, 이동할 때에는 펼쳐서 부피를 줄여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아크 마우스' 100초 리뷰 영상.

특히 이번 '서피스 아크 마우스'는 MS의 휴대용 PC 제품군인 '서피스(Surface)' 시리즈의 기능 및 디자인 콘셉트에 어울리도록 더욱 얇고 가벼워졌습니다. 펼쳤을 때 기준으로 가장 두꺼운 부분이 약 15mm에 불과하며, 무게도 배터리를 포함해 80g을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주머니나 핸드백 등에 넣고 다녀도 거의 부담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기존 아크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접으면 전원이 켜지고, 펼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 배터리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PC와는 블루투스를 사용해 무선으로 연결됩니다. 최신 블루투스 4.0/4.1 기술을 사용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했습니다. 초기 아크 마우스 시리즈에 제공되던 일반 USB 무선 동글은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제품보다 단순하고 깔끔해졌습니다. 모서리는 더욱 둥글어졌으며, 각각 분리됐던 좌우 버튼 및 스크롤 바는 하나의 단일 버튼으로 통합됐습니다.

또한, 기존 모델에서 접히는 꼬리 부분 바닥 부분의 주름이 없어져 좀 더 깔끔해졌습니다.

겉보기에 버튼은 하나로 보이지만 왼쪽/오른쪽 버튼이 나뉘어 있어 따로 작동합니다. 단일 버튼은 그 자체가 터치식 스크롤을 지원합니다. 버튼 어디에서든 손가락으로 쓸면 화면을 스크롤 할 수 있습니다. 상하 스크롤만 지원하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이번 서피스 아크 마우스는 좌우 스크롤도 지원합니다.

다만 전작까지 제공하던 스크롤 시 햅틱(Haptic) 진동 기능은 이번 모델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또한, 스크롤 조작 외에 다른 제스처 입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각 버튼의 기능을 서로 바꿀 수 있으며, 사용자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3점 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아크 마우스는 랙과 라이트 그레이, 버건디, 코발트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광학 센서는 MS의 마우스에 꾸준히 채택되고 있는 고유의 '블루트랙' 트래킹 기술을 사용합니다. 표면의 재질을 크게 가리지 않아 어떠한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마우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원은 특이하게 AAA 배터리 2개를 병렬로 사용합니다. 제품 제원에 따르면 한 번 교체 시 최대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라이트 그레이, 버건디, 코발트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서피스 아크 마우스'는 10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