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와 라이언 (영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최고위원회에 입장하려다 홍문표 사무총장이 제지 당하고 라이언과 함께 깜짝 인터뷰를 진행했다 . / 사진

류여해와 인질(?)이 된 라이언 (2017.12.23)

"남탕이 더 크고, 여탕이 더 작습니다!", "나 '라이언 빵' 사먹는 사람이야"

22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난입을 시도했지만 제지당하자 작은 동물인형(라이언)을 손에 들었던 류여해 최고위원이 “라이언이라는 인형은 말대로 ‘사자’지만 ‘곰’처럼 가만히 있다. 저도 가만히 있던 제 안에 정의에 대한 욕망이 꿈틀거리다 결국은 터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외로워서 라이언을 가지고 왔다고 했는데,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류여해 인터뷰 feat.'라이언' / 사진

류 최고위원은 “라이언은 제가 좋아하는 인형이고, 가끔은 인형의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서 빵도 사먹던 사람”이라며 “이 라이언은 사자일까? 곰일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는 “우직하고 곰 같고 누가 뭐라고 해도 화낼 것 같지 않은 얼굴”이라며 자신과 비교했습니다. 그는 “최고위원이 된 뒤 2개월간 곰처럼 조용히 앉아 있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며 “그 이야기가 자유한국당이라든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낯설게 들렸나 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태 봐오던 정치의 모습, 예를 들어서 점잖은 척해야 하고, 우아하게 얘기해야 하는 모습과는 전 조금 다른 모습이었던 것은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여해 인형 '라이언' / 사진

류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일단 당 대표가 무죄를 받았으니 축하드린다”고 밝힌 뒤 “이제는 무죄를 받았으니 제1야당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는 가끔 정치 후배로서 많이 속상하고 실망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류 최고위원은 오전 8시 30분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류 최고위원은 직접 페이스북 라이브를 하며 당사 회의실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들어가기 전 작은 동물인형(라이언)을 손에 들고 “오늘 저는 혼자다”라며 “그래서 (인형과) 같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 기분 좋다" 무죄 받은 홍준표 / 사진

그러면서 “충북 제천 사우나 사고에서 여성피해자가 더 많은 것을 아실 것”이라며 “사우나조차 여탕이 더 작다. 저는 한국당이 이번 참사처럼 무너져 내려가는 것을 막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10여 분간 승강이를 벌이며 회의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홍문표 사무총장과 당직자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와 윤리위원회도 개최된다고 들었지만 통보받지 못했다”며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운영되는 게 한국당이라면 공산당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여해 인형, 유여해 '라이언' / 사진

류여해 최고위원이 인형을 들고 당사를 찾은 데에 상당수 네티즌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라이언이 인질이 됐다. 카카오는 빨리 경찰에 신고해라"라며 라인언 인형을 던 류여해 위원을 풍자 했습니다.

이날 류여해 위원의 '라이언 포퍼먼스'를 두고 누리꾼들은 전반적으로 정치인이 논리에 입각하지 않고 단순히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으로 발언하는 것을 책임있는 자세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의견입니다.


[팔팔영상] 류여해 "남탕이 더 크고, 여탕이 더 작습니다!" / YTN제공 동영상


[비하인드 뉴스] 홍준표와 류여해…'기쁘거나 외롭거나' / JTBC제공 동영상


[정치부회의] 류여해, 인형 들고 한국당 당사 돌진, 결국… / JTBC제공 동영상

화제가 된 류여해 최고위원 소식은 아래에 계속 이어집니다.

류여해 오열, 자격 박탈 “토사구팽·후안무치” 홍준표 맹비난 (2017.12.17)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당협위원장(서울 서초구갑) 자격 박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지지자들과 함께 침통해 하고 있다. / 사진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교체 권고’ 대상에 오른 류여해 최고위원(서울 서초갑)이 17일 홍준표 대표를 거론하며 “(당무 감사에) 지극히 정치적인 의도, 저를 희생하려는 의도가 내재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개 반발했습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아침에도 저는 진정한 애당심으로, 홍 대표를 위하는 마음으로 (감사 결과) 발표를 유보할 것을 권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당협위원장 직무 수행 평가 점수가 ‘53.86점’이란 사실을 공개하면서 교체 권고 ‘커트라인’ 점수가 55점이 된 경위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홍 대표가 자신을 의식해 기준점수를 55점으로 정하고 당협위원장에서 ‘찍어냈다’는 것입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같이 화를 내면서 55점을 주장하고 관철했다”면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점 점수를 받은 1, 2, 3등을 알려준 것을 봤을 때 홍 대표는 그 결과를 (사전에) 알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고위원회의에서 ‘능력 없는 것들은 빼야 한다’고 불같이 화내면서 (기준점을) 55점으로 강력하게 주장한 홍 대표는 그 기준이 돼야만 저를 당협위원장에서 탈락시킬 수 있으므로 그렇게 주장한 거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토사구팽” “후안무치” “배은망덕” 등 원색적 언사로 홍 대표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무 감사가 좋지 않은 걸로 알려진 친홍(홍준표) 성향과 홍 대표의 약점을 아는 당협위원장은 살아남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번에 류여해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려고 하니까 저를 주저앉힐 의도로 당협위원장 탈락시키려한거 아니냐는 소리가 오전 내내 돌고 있다” 등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당협위원장(서울 서초구갑) 자격 박탈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 사진

기자회견은 도중에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류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은 당원의 당이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보수의 집이어야 한다” “당대표 사당화가 돼선 안된다. 비선이 있어선 안된다” “저는 할 일이 많다. ‘서울의 봄’도 찾아야 한다. 정권도 견제해서 찾아야 한다. 갈길 잃고 우는 보수의 눈물도 닦아야 한다” 등 호소를 한 다음 결국 눈물을 터뜨린 것입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기자들의 질문을 일절 받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옥석을 가리고 정비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되었다”면서 “일체의 정무판단 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대법원 재판연구관·한국사법교육원 교수 등을 역임했고, 19대 대선에서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지난 7월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2017.12.17)

자유한국당이 내년 6.13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214명 중 현역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등 62명을 교체 권고 대상자로 확정했습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특히 현역 당협위원장 85명 중 경기 화성갑 서청원 의원, 부산해운대구을 배덕광 의원, 부산서구동구 유기준 의원, 경남 밀양의령함암창녕 엄용수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을 교체 대상자로 꼽았습니다.

129명 원외 당협위원장 중 58명이 기준 점수에 미달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개 지역 경기 26개 지역, 인천 4개 지역, 경남 5개 지역, 대구 1개 지역, 대전 3개 지역, 부산 6개 지역,충남 2개 지역, 충북  2개 지역, 제주 2개 지역입니다.

한국당의 당협위원장 가운데 호남지역을 제외한 당무 감사 대상은 모두 214명였습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을 통해서 새로 태어나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번 감사과정에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계량화했고, 이번 처음 시도한 것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은 백서로 준비해서 다음 내년도 감사에서는 좀 더 수준 높은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무감사 결과와 관련해 "탄핵과 분당과정에서 급조괸 당협위원장이 70여명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옥석을 가리고 정비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일체의 정무판단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면서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대표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천하장사’ 이만기,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에 포함 (2017.12.17)

한편 ‘천하장사’ 출신인 인제대 이만기 교수가 정치기사에 등장하며 17일 누리꾼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이날 현역 의원 4명을 포함해 당협위원장을 30% 가까이 교체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이 교수도 교체대상 명단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 당협위윈장 교체 명단, 이만기 포함 / 사진

이만기 교수는 2016년 4월부터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맡고 있었던 ‘김해을’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 교수는 20대 총선에 나섰다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겨뤄 낙선한 바 있습니다.

이만기 교수는 최근 SBS <백년손님>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8일부터 교체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재심 청구 받지만 이번 당무결과에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조짐입니다.


"저는 눈물이 많습니다" 류여해 오열 속 기자회견 / YTN제공 동영상


류여해, 홍준표 대표 맹비난 "서울시장 출마 막으려고" / YTN제공 동영상


자유한국당 당협위윈장 명단, 62명 물갈이…'토사구팽' 반발 / 연합뉴스TV제공 동영상


[비하인드 뉴스] '류여해 당협위원장 박탈' 류여해, "배은망덕" / 'JTBC뉴스룸'제공 동영상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에 기자회견 연 류여해, 울먹이며 SNS 생중계 "서울시장 주저앉히려는 것" / btnohit제공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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