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즐기는 제주도 여행 더VR ‘제주 VR 파노라마’

가상현실(VR) 기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사용자가 안방에서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원하는 지역이나 장소에 직접 가 있는 듯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여행 콘텐츠다. 기술의 한계로 오감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세계 각지의 유명 명소들의 360도 VR 영상은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도 쏟아져나올 정도다. 하지만 아직 국내 여행 명소를 담은 VR 콘텐츠는 그 수와 종류가 많지 않은 편이다.


▲VR콘텐츠 전문업체 ‘더 VR’이 선보인 ‘제주 VR 파노라마’는 가상현실 촬영 기법으로 안방에서 제주도의 주요 명소들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다. / 제주 VR 파노라마 화면 갈무리

VR콘텐츠 전문업체 더 VR(The VR)이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도의 주요 명소들을 안방에서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제주 VR 파노라마'를 제작해 공개했다. ▲제주도 여행에 관심이 있지만 시간이나 비용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 ▲제주도로 여행 계획을 잡고 있는 경우 ▲이미 몇 번 다녀왔지만 지난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다.
더 VR의 '제주 VR 파노라마'는 별도의 앱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웹 콘텐츠 형식으로 제공된다. PC나 스마트폰의 웹 브라우저에 주소를 입력(http://thevr.co.kr/thevr_360image/jeju/index.html)하고 접속하면 된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위성사진 기반의 제주도 전경과 제주도 내 주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VR 콘텐츠가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조작 방법은 마우스나 터치 조작으로 드래그(클릭이나 터치한 상태서 끌기)하면 화면을 이동하거나 시점을 변경할 수 있다. PC에서는 마우스 휠을 위 또는 아래로 스크롤하면 되고, 터치 기기에서는 두 손가락 터치로 핀치 투 줌(pinch-to-zoom, 터치한 두 손가락의 간격을 늘이거나 줄여 화면이나 대상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조작법)을 하면 화면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제주 VR 파노라마' 이용 모습 둘러보기 영상.
선택한 콘텐츠를 보다가 첫 화면으로 돌아가려면 왼쪽 위의 'Only 제주' 아이콘이나 왼쪽 아래 더VR의 로고를 클릭(터치)하면 된다. 매번 전체화면으로 바꾸는 것이 귀찮으면 F11키를 눌러 전체화면 모드로 고정(크롬, 익스플로러 등)해놓고 보는 것이 편하다.


▲제주도 주요 명소를 전망대 시점으로 고화질 360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제주 VR 파노라마 화면 갈무리

제공되는 콘텐츠는 ▲한라산의 주요 등산로 주변을 볼 수 있는 '등산로' ▲해수욕장이나 항구 등을 볼 수 있는 '해수욕장' ▲단순 주변 경관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콘텐츠를 더욱 자세하게 탐방할 수 있는 '360투어' ▲선택 지역 주변을 사진이 아닌 360도 영상으로 보여주는 '360영상' ▲제주도 내 주요 관광 명소만 모아놓은 '관광지' 등 총 5가지다.
첫 화면 왼쪽 중앙에서 원하는 콘텐츠만 선택해서 표시할 수도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2가지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제주 VR 파노라마는 스마트폰 등에서도 접속 및 이용이 가능하다.

'등산로'와 '해수욕장', '관광지' 콘텐츠의 경우 공통으로 해당 지역 주위의 모습을 360도 고해상도 이미지로 보여준다. 시점이 마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설정되어 있어 주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고해상도 이미지를 사용한 만큼 특정 지점을 확대해도 상당히 선명하게 볼 수 있다.
'360투어'는 새로운 창이 새롭게 열리며, 해당 지역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보행자 시점에서 좀 더 자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장소에 따라 음성이나 배경 사운드 등의 효과도 지원되기도 한다.
'360영상'은 이름 그대로 해당 지역의 길이나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보이는 주변 경관을 360도 스트리밍 영상으로 보여준다.


▲VR 모드를 활성화 하면 현재 사용 중인 기기와 VR 헤드셋에 최적화된 360도 VR 영상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마다 좀 더 입체감 있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VR 모드'도 제공한다. 화면 오른쪽 위(등산로, 해수욕장, 관광지 콘텐츠)나 재생기(360투어, 360 영상) 근처에 있는 VR 헤드셋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VR 헤드셋용으로 좌우 분할된 화면이 표시된다.
VR 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용 중인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화면 크기와 해상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일반 360도 모드와 달리 화면의 확대 축소는 불가능하다. 설정(중앙 아래 톱니바퀴 아이콘) 기능을 통해 사용 중인 VR 헤드셋의 종류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VR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구글 카드보드 및 이와 호환되는 VR 헤드셋, 삼성의 기어 VR 등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적당한 VR 헤드셋, 제주 VR 파노라마만 있으면 안방에서도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비록 보여주는 것에 한계는 있지만, 제주도의 주요 명소들을 빠르고 간편하게, 고화질의 360도 사진이나 가상현실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콘텐츠가 될 듯싶다.
이길재 더VR 대표는 "이번 '제주 VR 파노라마'의 제작과 공개는 양질의 콘텐츠로 국내 소비자들의 VR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차세대 VR 기술과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VR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활성화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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