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로 그림 그리는 일본인 화가 (영상)

마이크로소프트 엑셀(Excel)로 표계산을 위해 쓰이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이 엑셀로 표가 아닌 그림을 그린 사람이 있습니다. 무려 15년 동안. 

일본 치바현에 사는 호리우치 타츠오는 올해 77세의 노인입니다. 그는 지난 2000년 정년 퇴임 후, 엑셀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화제에 오르면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 11월 30일에는 ‘Great Big Story’가 또 한번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일본인 ‘엑셀 화가’ 타쯔오 호리우치 씨가 해외 매체인 그레이트빅스토리(Great Big Story)가 ‘엑셀의 미켈란젤로’로 선정 됐습니다.

​외신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타쯔오 작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을 이용해 그린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작품은 수채와 같은 밝은 색상이 인상적입니다.

​이 그림이 여느 미술 작품과 다른 특징은 스프레드 시트의 엑셀을 사용해 그려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77세인 타쯔오 작가는 “물감을 살 돈도 필요 없고, 물을 가지고 올 필요도 없다는 사소한 생각으로 엑셀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타쯔오 작가에 따르면 엑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시점은 그가 60세에 직장을 퇴직하고 나서부터 입니다.

그림은 엑셀로 그리고, 프린터로 인쇄해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차트 만들기 등에 사용되는 선 도구를 사용해 산이나 나무 등의 형태를 그리는 식입니다.

선 색상을 설정하고, 전체를 채색하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의 그림 등을 그릴 수 있습니다. 또 산 그림을 반전시켜 호수에 비친 산을 표현합니다.

타쯔오 씨는 자신을 향해 “쓸모없는 일을 한다”, 또 “바보냐”라는 말들을 할 때 기꺼이 “그래 나는 바보야”라고 말하며 재능이 없어도 엑셀만 있으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에 만족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쯔오 씨는 엑셀 회화를 인정받아 올해에도 일본 내각부에서 에이지 레스(Ageless) 상을 받았습니다.


엑셀로 그림 그리는 일본인 화가 '호리우치 타츠오' 씨 / 유튜브 동영상

아래는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입니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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