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보도 내용입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끝내 불발 됐고 이르면 오늘(21일) 청와대가 홍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며 야당의 반발이 불가피해 예산안 통과가 어렵게 됐다는 보도입니다.
-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해야 할 국회 산자중기위 전체 회의.
여야 3당 간사의 자리가 모두 비어 있습니다.
보고서 채택 협의가 끝내 이뤄지지 못한 겁니다.
청와대 임명 강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는 결국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채 서로에게 활시위를 돌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이 해소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서라도 더는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인사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의 소명을 들었고 의혹도 상당히 해소됐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과 상생을 위한 경제 생태계 구성의 컨트롤 타워라 할 부처를 이처럼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 도리가 아닙니다."
반면 야당들은 홍종학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내로남불' '이중인격' 정부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우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최근에는 굉장히 오기 정치를 하려는 것 같은….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금 이것을 밀어붙이는 것은 저는 오기 정치라고 이미 언급을 드린 바가 있는데…."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국민은 지진을 이겨내려고 힘을 모으는데 청와대는 홍종학 후보 살리는 일에 몰두해서야 되겠습니까? 한 사람을 얻고 모두가 등 돌리는 일은 하지 않기를 상식의 이름으로 건의합니다."
만일 홍 후보자가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고위공직자로 임명되는 다섯 번째 사례가 됩니다.
하지만 개별 의원 차원의 대응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가뜩이나 난항을 겪는 예산안 심사에 더욱 빨간 불이 들어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홍종학 보고서' 채택 끝내 불발...예산정국 냉기류 / YTN제공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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