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전 PD가 MBC 사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최 PD는 20일 오전 미디어오늘과 한 인터뷰에서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MBC 해직 PD인 그는 현재 독립 언론 뉴스타파 PD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반드시 MBC를 재건해야 한다. 그동안 언론인으로서 살아왔지만 지금은 경영자로서 조직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게 급선무다. 공정방송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 MBC를 살리는 데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는 20일부터 27일까지 MBC 사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 중입니다. 최 PD는 유력 사장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1986년 12월 MBC에 입사한 최 PD는 2005년 한학수 MBC PD와 함께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을 파헤쳤고 2010년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편 등을 제작했습니다. 그는 2012년 공정방송 파업 과정에서 영문도 모른 채 해고됐습니다.
'현재 MBC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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