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다가 해고된 여성이 있다. 이 용감한 여성은 온라인 지지자들 덕분에 상상도 못 한 퇴직금을 받게 됐다.
모금 사이트인 GoFundMe에 줄리 브리스크먼의 이름으로 벌써 $70,000(~ 8천만원)이 모였다. 목표액인 $100,000은 쉽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브리스크먼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가운뎃손가락으로 표현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해고됐다.
랍 멜로는 그런 그녀를 위해 GoFundMe 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는 "브리스크먼이 우리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기부에 참여한 사람이 벌써 3,000명에 가깝다.
손가락 사건 얼마 후 브리스크먼과 통화했다. 그녀는 전 직장인 아키마에서 해고됐다며 회사가 인터넷에 올린 손가락 사진을 문제삼았다고 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그런 사진을 올리는 게 규정에 어긋난다는 게 회사의 공식 입장이었다.
메긴 켈리와 인터뷰 중인 줄리 브리스크먼
브리스크먼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메긴 켈리와의 NBC 인터뷰에서 말했다. 자기 말고도 페이스북에 욕설을 올린 아키마 직원이 있다며 그 사람은 경고만 받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날린 것을 후회하느냐는 켈리의 질문에 그녀는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그녀가 "우리나라는 아주 크나큰 문제에 처했습니다."라고 덧붙이자 Today쇼를 관람하던 관객은 박수를 보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