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미폰국왕'의 장례식은 1015억원 든다

'70년 126일'로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세우고 지난해 10월 13일 타계한 푸미푼 아둔야뎃(라마 9세) 전 태국 국왕의 장례식이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동안 거행된다.

1946년 즉위해 70년간 태국을 통치한 푸미폰 국왕은 특유의 검소함으로 '살아있는 신(神)'이라 불리며 태국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에 따라 푸미폰 국왕의 마지막 길은 '세기의 장례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대하게 장식될 예정이다.

불교식 화장 절차인 다비식(茶毘式)이 거행되는 장례식장엔 거대하고 화려한 화장 시설 프라메루(Phra Meru)가 들어섰다. 50m 높이의 이 건축물은 수미산(須彌山, Mount Meru)을 형상화한 황금탑이다. 건축비는 3000만달러, 장례식 전체에 소요되는 비용은 무려 9000만 달러(약 1015억원)에 이른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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