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후 중국으로 떠난 슈틸리케의 눈부신 근황

지난 6월,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경질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 취임해 아시안컵 준우승과 동아시안컵 우승 등을 지휘하며 대표팀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활약했으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경질 압박을 받아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경질 후 3개월이 지난 지난 9월,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텐진 테다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텐진은 강등권인 15위에 머물러 있었다. 앞선 리그 22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텐진은 5경기만에 4승을 거뒀다.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승점 16점에 불과했던 텐진은 승점 28점을 기록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중국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한국 대표팀 부임 초기, '갓틸리케'라는 별명으로 늪 축구를 시전하던 때의 한국 반응과 유사하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중국 매체들은 슈틸리케 감독을 '텐진의 마술사'라고 표현하며 "텐진이 이번 시즌 가장 잘 한 것은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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