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지털카메라(디카)는 하이엔드가 대세다. 지난 5년간 국내 컴팩트 디카 시장이 91%나 줄어든 반면 하이엔드 디카는 89% 늘었다.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컴팩트 디카의 수요가 고스란히 하이엔드로 이동한 것. 하이엔드 디카 시장에서는 소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컴팩트한 크기의 RX100, 광각부터 망원까지 아우르는 RX10, 초소형 풀프레임 RX1을 선보이며 5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소니 RX0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일단 작다. 크기는 59×40.5×29.8mm, 무게는 110g이다. 그러면서도 1530만 화소를 지원하는 1.0인치 엑스모어 RS CMOS 센서와 비온즈X 프로세서를 넣었다. 렌즈는 자이즈 테사 T* 24mm F4 광각. 저조도 환경에서 우수한 화질을 구현하고 중앙에서 모서리까지 왜곡 없는 선예도를 보여준다.
세 번째 특징은 다양한 부가 기능이다. 여러 대를 연결해 동시에 제어한다. 고가의 장비와 전문가 없이도 불릿타임(Bullet Time),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 등 화려한 특수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것. 동조기 FA-WRC1M을 이용하면 최대 15대, 플레이메모리즈 앱으로는 5대까지 제어한다.
이외에도 왜곡 방지 셔터를 통한 최대 1/3만2000초 셔터 속도, 동체 추적 초당 16연사, 960fps 수퍼슬로우 모션, 4k 영상 촬영, 수동모드에서 초점을 정확히 맞추는 MF어시스트 및 피킹, 피사체와의 거리에 최적화된 초점을 설정하는 프리셋 포커스 등 고급 기능을 담았다.
1인치 센서임에도고사양 디카 못지 않은 빵빵한 기능, 인정그런데 새로운 컨셉이라니…아무리 봐도 액션캠인데
소니는 RX10M4도 함께 소개했다. 전작처럼 F2.4-4 조리개 밝기를 지닌 24-600mm 초망원 자이즈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적용했다. 600mm 초망원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는 장점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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