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청의 한 간부 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을 상습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도구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여직원을 수차례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A 씨의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유부남인 A 씨는 지난달부터 여직원 B 씨의 어깨를 주무르는 등 신체 접촉을 했고 “토요일에 시간이 어떻냐. 따로 보자”는 내용의 문자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또 조만간 ‘성희롱 고충 상담창구’에 이러한 내용을 접수할 계획이다.영도구에 따르면 A 씨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도구 측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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