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MAMR' 초대용량 HDD 시연

도시바와 반도체 사업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데이터센터 같은 빅데이터 분야에 대응하는 초대용량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기틀이 되는 '마이크로파 어시스트 자기 기록(Microwave-Assisted Magnetic Recording, 이하 MAMR)' 기술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진행된 '빅데이터의 미래를 위한 혁신(Innovating to Fuel the Next Decade of Big Data)' 설명회에서 세계 최초 'MAMR' 기술이 적용된 HDD 데모와 기술 개발을 주도한 지미 주 카네기 멜론 대학교 교수의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했다. 또 마이크로액츄에이션 및 다마신 기록 헤드 기술의 향상도 소개됐다.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하고 제조 측면에서 연평균 15% 이상의 면밀도 및 비용 개선을 위한 공정 혁신을 추구해왔다. 재료나 신뢰성 문제에 직면한 기존 '가열 자기 기록(Heat-Assisted Magnetic Recording, 이하 HAMR)'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MAMR 기술은 신뢰성과 비용 측면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19년 새 기술이 적용된 초대용량 HDD를 공급하는 웨스턴디지털은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새 기술의 핵심은 '스핀 토크 발진기(Spin torque oscillator)'에 있다. 스핀 토크 발진기는 초고밀도 환경에서도 신뢰성 손실 없이 데이터 기록 능력을 향상시키는 마이크로파 필드를 생성하는 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MAMR 기술은 제곱인치당 4테라비트(Tb) 이상의 기록밀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기록 밀도 향상으로 2025년에는 40테라바이트(TB) 이상의 HDD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씨게이트는 NAS용 12TB 용량의 HDD를 출시했다. 

웨스턴디지털은 7,000개 이상의 HDD 기술 관련 특허 취득을 포함해 최근 세계 최초 호스트 관리형 기와식 자기 기록(SMR) 기술이 접목된 엔터프라이즈급 14TB HDD를 출시하는 등 설계 혁신을 이뤄왔다.


md.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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